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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업, 투자 분석/한국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중국에서 고전하는 이유

 

 오늘은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중국에서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중국시장내 석유화학 현황

 

1. 중국 기업의 공급 증가

중국의 석유화학 기업들의 공급 증가로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석유화학산업은 자국의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요증가를 상회하는 공급증가가 지속되면서 꾸준한 자급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석유화학산업 자급률은 2012 72%에서 2013 76%, 2015년에는 80%로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합섬원료, 합성수지, 기초유분/중간원료의 순으로 자급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PVC, TPA등은 80% 넘는 자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중국이 경기회복으로 수요가 확대된다 하더라도 국내기업의 실적 개선 폭은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률]

 

 

2. 경쟁자 증가

 

중국 기업 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중국 시장을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어 이 부분도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점유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 대중 수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3대 유도품에서 중동, ASEAN 및 미국의 시장 잠식으로 한국의 점유율이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합성수지 시장에서 한국은 중동과 ASEAN 제품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으며, 합성고무 시장에서도 미국에 추월 당한 상태입니다.

 

[중국 석유화학 시장내 3대 제품 국가별 점유율]

 

[국내 석유화학 대 중국 수출 비중]

 

석유화학은 총 수출에서 중국의 수출액 비중이 약 50% 수준이기 때문에 중국 경기 및 대외 관계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은 2013 48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중국 시장의 경쟁심화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에는 수출물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수출단가의 동반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수출이 급감하였으며, 2016년 또한 356억 달러로 부진한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 CTO, MTO의 가능성

중국은 석탄을 기반으로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올레핀 계열 제품을 생산하는 CTO(Coal to Olefin)와 메탄올을 통해 만드는 MTO(Methanol to Olefin) 프로젝트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석탄 가격 급등, 정부의 석탄 채굴 제한 등으로 인하여 개발 추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향후 생산설비를 공격적으로 증설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 부분도 국내 석유 화학기업들에게는 위험 요소입니다

 

참조: 석유화학 협회, KITA, 한국무역협회, 한국수출입은행, 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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